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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대박 칼럼

[통일신문]통일대박은 축복이다 12회(17년 5월 2일)
  2017-05-19 11:36 625

“남남 갈등 해소의 길”



 통일로 가는 동력에 있어 누수 현상은 크게 두 가지가 있었다. 그 하나는 통일에 대한 경제적 부담감이었고, 다른 하나는 남남갈등이었다. 그런데 통일에 대한 부담감은 통일대박 이라는 사실 인식에 따라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면, 아직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보수 진보간의 남남갈등이다. 남남통합도 못 하면서 무슨 남북통합이냐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 역시 명백한 해법을 찾을 수 있다. 남북문제에 대한 보수 진보간의 충돌은 정책의 상충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통일의 본질에 관한 이해의 미흡에 따른 것이다.

지금 보수 진보 간에 어느 한 쪽이 옳고 다른 쪽이 틀려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따지고 보면 양측이 모두 각기 반드시 필요한 논리의 근거가 있다. 그러나 양측 모두 결정적으로 미흡한 부분을 채우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어긋나는 것처럼 보인다.


 결과적으로 모자라는 부문을 채우는 과정을 통하여 완성된 두 구도는 서로 다른 모습이 아니라, 하나의 큰 흐름으로 수렴되게 되어 있다. 이 두 구도가 합치하면서 보수와 진보의 힘이 하나로 결집될 때, 통일동력이 완성된다. 어느 한 쪽만의 힘으로는 통일이 불가능한 것이 현실인 바, 이는 천만다행이다.


 소위 보수 측의 태도는 반공을 바탕으로 북의 공산세력에 대하여 방어적 입장을 취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우리는 어떠한 경우라도 이미 몰락한 공산주의로 갈 수 없기 때문에 이는 당연한 입장이다. 물론 반공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이제는 우리를 지켜내기 위한 방어적, 수세적 입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말이다. 그리고 현명한 분단관리를 한다 해도 그 역시 충분치 않다. 우리는 이제 통일 그 자체를 목표로 삼고 힘차게 나가야 한다.


 소위 진보 진영에는 여러 갈래가 있겠으나, 주로 김대중 대통령의 노선을 따르고 있는 입장에 초점을 맞추어 보기로 한다. 상당히 많은 인사들이 6.15 선언이나 10.4선언을 금과옥조처럼 여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 선언들의 배경을 보면 통일 자체보다는 평화에 방점이 있다는 점을 간파할 줄 알아야겠다. 평화공존이란 평화공존일 뿐이다.


 평화공존이 때가 되면 자연히 통일로 이어지리라는 생각을 무의식중에 한다면, 이는 공상에 불과하다.


 한반도의 상황에서 평화공존은 결국 영구분단을 의미할 뿐이다. 많은 진보성향 인사들은 평화공존을 위하여 가급적 북 정권을 자극하지 말고 될수록 서로 편하게 지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수준에만 머문다면 통일은 오지 않는다.


 이 역시 통일 그 자체에 직접 목표를 두면서, 북측 주민들의 민심이 통일을 결정짓도록 여건을 조성하여 주는 형태로, 현실적으로 실사구시적인 데까지 생각이 미칠 줄 알아야 된다는 점을 적시하고자 한다.


 양측이 각각 주안점을 두는 안보와 평화는 현실적으로 필수 조건이면서 동시에 보완적이다. 이에 더하여 각각 통일까지를 목표로 하면서 북측 주민에게 진정성과 함께 다가갈 때 통일의 물꼬는 트이게 될 것이다.


 이리하여 통일이 경제적 부담이라는 국민정서로부터 벗어나고, 보수 진보간의 남남 갈등이 해소된 상태에서 이라면 통일로 가는데 더 이상 큰 걸림돌은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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